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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길을 거닐며100여 점의 예술작품을감상하는 미술공원 요즘 핫하다 한 곳은 SNS에 올라온 사진들을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스한 날씨 덕분에 어디 갈까 하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자연 속에서 예술여행을 할 수 있는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을 추천해 드립니다.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앞에 도착하면 공주시 마스코트 곰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공원 맞은편에 주차 공간이 있어 주차하고 안전에 주의하며 횡단보도를 따라 길을 건너길 바랍니다.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은 숲속 길을 거닐며 100여 점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봄기운이 가득한 숲길을 따라 힐링하며 걸어 보지 않으시겠어요. 공주시 우성면 신웅리에 위치한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은 국내 유일 친환경 생태미술공원인데요. 2006년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가 개최되면서 미술공원이 이렇게 멋지게 탄생되었습니다. 공원 입구에 있는 매표소에서 티켓을 발급하시면 공원 전시 작품 안내도를 주시는데 작품을 모두 그려 넣은 그림지도로 되어 있어 알아보기 쉽게 제작되었습니다. 작품 번호 순으로 관람하시면 편리하며, 전시장 입구와 출구는 동일하며 화장실은 전시장 입구에만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예쁜 아이들도 천천히 걸으며 작품을 감상하며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많아 가족단위로 또는 연인들과 함께 방문하시면 좋은 곳입니다.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은 새로운 형태의 미술공원으로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를 통해 설치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현장에 설치된 모든 작품들은 그 수명의 한계에 따라 새로운 작품들로 계속 교체됩니다.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에서 가장 많이 만나게 되는 동물은 곰인데요. 금강을 끼고 소나무로 우거져 있는 연미산은 곰과 나무꾼의 ‘사랑 아닌 사랑 이야기’가 천년의 설화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전설은 아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인스타그램 성지로 꼽히는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에서 솔곰과 함께 예쁘고 멋진 사진을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솔곰 왼쪽 팔다리에 마치 소나무를 꼽아 놓은 듯 자연과 동화되어 있습니다. 곰 안으로 들어와 2층과 3층 전망대에 오르게 되는데 바로 입과 눈 부분에서 바깥 숲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실 때는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아의 방주” 오래된 미래, 서기 2200년 어느 날을 표현한 작품은 인간이 21세기 기후 위기를 잘 대처하지 못하여 남극 북극 만년설 등이 융해되어 해수면이 상승해 미래 2150년 산꼭대기에 좌초된 방주 형태의 배가 2200년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에서 발견된 상황을 묘사했습니다. 기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라는 메시지를 잊지 말고 잘 지켜야겠습니다. 숲의 파도 셀터는 연미산 숲속 나무들의 잎이 떨어진 계절에 모은 나뭇가지들로 만들어졌습니다 땅에서 올라오는 파도의 모습을 띄고 있는 작품에서 잠시 쉬면서 명상을 하고 조용히 주위의 세상이 끊임없이 변하는 것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하루가 다르게 싱그러운 잎들이 무성해지면서 숲속을 거닐기에 좋은 봄입니다. 공원은 숲속의 작은 연못, 사이언스 월든 화장실(실험용), 생태연못, 숲속의 온실, 셀터, 숲속 쉼터, 곰 굴 등 조형물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술공원에 전시된 모든 작품은 한 방향에서 보면 작품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으니 꼭 여러 방향에서 접해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모습들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니까요. 공원 숲속 길에는 자연스레 만나게 되는 다양한 재질로 표현된 고마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고마는 곰의 옛말로 공주에는 곰과 인간에 얽힌 전설이 내려오는 곳입니다. 옛날 옛날에 연미산에 살던 곰은 어느 날 나무꾼을 납치하여 남편으로 삼고 자식 둘을 낳았어요. 하지만 외로움을 견디지 못한 나무꾼은 곰으로부터 탈출하게 되고 어미 곰은 나무꾼을 쫓지만 놓치고 말았어요. 너무 슬픈 나머지 어미 곰은 두 아기 곰을 안고 금강에 빠져 죽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어요. 지금 연미산 미술공원에는 갓 태어난 올챙이가 연못 가득 자라고 있어 아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해줍니다. 대중에게 익숙한 고흐 형상은 색감 자체부터 눈에 띄는데 언뜻 보면 코와 귀에 금이 가 있어 누군가 작품을 훼손했나 싶었는데요. 이는 불완전한 현대인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고흐 조각상은 3D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전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소환하여 과거와 현재의 경계에 있는 신-인류를 상징합니다. ‘바람을 기다리며’라는 작품은 꼭 사방을 함께 보셔야 형체를 짐작하게 해줍니다. 힘겹게 숨을 쉬고 있지만 여전히 잘나고 있는 나무의 모습을 인간의 형상으로 표현하고자 한 작품과 거꾸로 자란 나무까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미술작품들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연미산고개길 98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위치 : 충남 공주시 우성면 연미산고개길 98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박혜정 기자의 글을 더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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